

 ▲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金大中.85)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2분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폐렴으로 신촌세브란스에 입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돼 22일 일반병실로 옮겼으나 하루 뒤 폐색전증이 발병하면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1925년 전남 신안에서 가난한 농부였던 아버지 김운식(金雲植)과 어머니 장수금(張守錦)의 4남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난 김 전 대통령은 목포 북교초등학교와 5년제인 목포상고를 졸업한 뒤 목포일보 사장을 지냈으며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63년 목포에서 6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뒤 7,8,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대통령은 71년 대통령 선거에서 신민당 후보로 나섰으나 당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에게 석패한 뒤 87년, 92년 대선에서 연거푸 낙선했으나 97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연합
 ▲ 청년 김대중 <한겨레21> ▲ 그는 결국 71년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만 하는 신세가 된다. <한겨레21> 1998.01.01 189호
 ▲ 71년 대통령선거에서 40대 기수 김대중이 보인 위력은 박정희를 불안하게 했다. <한겨레21> 1998.01.01 189호
 ▲ 73년 8월 일본의 호텔에서 납치될 뻔했다가 동교동으로 살아 돌아온 김대중씨의 기자회견. 이 납치사건은 한민통의 결성을 막기위란 중앙정보부의 공작이었다. 보도사진연감.
 ▲ 80년대 초는 전.노씨의 전성기였으나 양김에겐 혹독한 시련기였다.
 ▲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金大中.85)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3분 서거했다. 사진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육군형무소에서 형이 확정되어 사형수신분으로 청주교도소에 이송된 후 81년 1월경 입소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머리를 깍고 촬영한 모습. (서울=연합뉴스)
 ▲1971년 대선을 앞두고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김영삼 후보를 극적으로 따돌리고 1970년 9월 29일 신민당 후보로 선출된 김대중 후보의 환호하는 모습.
▲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18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노동법.안기부법 원천무효 서명운동 발대식'에서 날치기법 철회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기자 / 1997.1.20
 ▲ 21일 낮 청와대 영수회담에 앞서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종찬 기자 / 1997.1.28
 ▲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한 김대중 총재. 전·노 석방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대선후보 낙선 운동에 나서겠다는 사회·시민단체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1997.9.24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19일 아침 일산 자택에서 부인 이희호씨와 함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달려온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윤운식. 1997.12.19
 ▲ 홍일.홍업.홍걸(가운데부터)씨 등 아들 3형제와 며느리.손자.손녀들과 자리를 함께 한 김대중 당선자. 1997.12.22
 ▲ 김대중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린 제15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1998.2.25
 ▲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12월 10일 오후(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식에서 군나르 베르게 노벨위원회 위원장에게서 평화상 증서와 메달을 받은 뒤 자세를 취하고 있다. 오슬로/연합 / 2000.12.11


 ▲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14일 밤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정상간 합의문에 서명하기에 앞서 두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2000.6.15 (평양=청와대사진기자단)
 ▲ 김대중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3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1999.4.21
 ▲ 김대중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1층 로비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재훈 기자 / 1998.11.23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천주교 의식에 따라 입관식이 진행되는 동안 이희호 여사가 오열하고 있다. /뉴시스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천주교 의식에 따라 입관식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 이희호 여사가 입관식에서 자신의 저서 '동행'과 함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관에 넣은 편지. /뉴시스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20일 오전 임시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천주교 의식에 따라 입관식이 진행되는 동안 차남 김홍업씨(오른쪽)와 박지원의원 등 비서진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오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미망인 이희호 여사가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뉴시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이희호 여사가 오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며 헌화하고 있다. / 사진 공동 취재단
 ▲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큰 아들 김홍일 전 의원이 투병으로 수척하게 변한 모습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어 주변 지인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군사정권의 고문으로 인해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홍일 전 의원은 18일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 풍채가 좋았던 모습과 달리 깡마른 모습으로 휠체어를 탄 모습이 보도된 뒤 일부 시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왼쪽은 지난 1998년 김 전 대통령 취임식 당시 풍채가 좋았던 김 전 의원의 모습이고, 사진 오른쪽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김 전의원의 모습이다./연합뉴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서거한 가운데 둘째 아들 김홍업 전 국회의원이 서울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데일리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헌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헌화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이희호 여사를 위로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19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31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한명숙 전 총리가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임시빈소를 찾아 찾아 조문하고 있다. /이데일리
 ▲18일 오후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조문을 하기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국회의원이 18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의자에 앉은 채로 조문 온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맞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신경계통 뇌질환인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김 전 의원이 파킨슨병을 얻게 된 것은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안기부에 의해 체포돼 극심한 고문을 당한 뒤 그 후유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비서관은 19일 언론 브리핑에서 “김홍일 전 의원이 김 전 대통령 임종 직전에 ‘아버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거동은 물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내기 직전 온 힘을 다해 꺼낸 말이라고 한다. 백일현 기자, 사진공동취재단
 ▲ 19일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조문을 마친 후 차남 김홍업씨를 위로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내외가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김형오 국회의장이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들어오고 있다./연합뉴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권영길 의원, 강기갑 대표 등이 분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18일 오후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로 무소속 정동영 의원이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김근태 전 의원 등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정동영 전 의장, 추미애 의원등 조문객들이 기도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20일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임시빈소에서 임권택 영화감독과 영화배우 안성기 씨가 조문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19일 김대중 전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분향을 마친후 유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이 헌화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오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은 민주공화당 허경영 총재가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서울=뉴시스】
 ▲ 축구협회 조중연 회장 및 부회장단과 허정무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20일 오전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분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20일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임시빈소에서 임권택 영화감독과 영화배우 안성기 씨가 조문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19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조문 도중 눈물짓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많은 광주 시민들이 19일 오후 광주 동구 광산동 옛 전남도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영정 앞에 헌화.분향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오열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19일 전남 신안군 후광리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의고등학교 학생들이 국화꽃을 들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연합뉴스
 ▲ 19일 전남 신안군 후광리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에 박우량 신안군수(앞줄 맨 왼쪽) 등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19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빈소에서 박지원 전 청와대비서실장이 북한의 조문사절단과 국회로 빈소 이전 등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북한은 20일 김기남(왼쪽)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오른쪽) 통일전선부장이 포함된 6명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 명단을 남측에 통보했다. /연합뉴스
 ▲ 19일(현지시각)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가 마련된 주독 한국대사관에서 신요 다카히로 주독 일본 대사(오른쪽)가 조문을 끝내고 최정일 대사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2009.8.20 (베를린=연합뉴스)
 ▲ 민주당 정세균대표 등 의원들이 19일 오전 서울광장에 설치된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로 영정을 들고 들어오고 있다. 2009.8.19 (서울=연합뉴스)

 ▲ 19일 서울 시청 광장에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19일 오전 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김 전 대통령의 영정이 설치되고 있다. /뉴시스
 ▲ 19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성당에서 추모미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18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에서 관리인 성현숙씨(42.여)가 고인의 생전 사진을 쓰다듬으며 슬퍼하고 있다./뉴시스
 ▲18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추모객과 취재진들이 고인의 흔적들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 19일 오후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국민추모위원회의 故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가 서울광장에 설치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20일 오후부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가 국회로 옮겨짐에 따라 국회 앞에 빈소 제작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2009.8.20 (서울=연합뉴스)
 ▲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장(國葬)'으로 결정된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조기가 게양되어 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