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눈박이가 된 최북 崔北 / 조희룡의 <예인전>
출전:에 실린 조희룡의 조희룡의 / 외눈박이가 된 최북 최북 최북의 ‘공산무인도’두 그루의 나무 아래 빈 초가 정자가 한 채 있고, 왼쪽에 계곡물이 흐른다. 빈 정자는 적막하다. 계곡물 소리만 하얗게 피어난다. 그 탓에 적막감이 더 커진다. 움직이는 요소라고는 오직 계곡물 뿐이다. 이 그림은 중국의 유명한 시인 소식의 시 구절 “빈산에 아무도 없는데 물은 흐르고 꽃은 핀다.” 를 그림으로 옮긴 것이다. 최북崔北(1712~1786)은 자가 칠칠七七이니, 자 또한 기이하다. 산수와 가옥, 수목을 잘 그려서 필치가 짙고 무게가 있었다. 황공망黃公望(원나라 때 화가)을 존경해 사숙私淑(존경..
2009.11.29
-
과거시험 문답 - 김구/`술의 폐해`
과거시험 문제 술의 폐해 김구의 김구(金絿, 1488~1534)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자는 대유, 호는 자암自庵과 삼일재, 시호는 문의, 본관은 광산이다. 1507년 생원, 진사에 장원급제, 1511년 별시 문과에 을과로 장원급제하여 홍문관 정자가 된 후 부수찬, 부제학을 지냈다. 1519년에 기묘사화로 조광조, 김정 등과 투옥되어 개령으로 유배당했다가 남해, 임피로 옮겨졌다가, 1533년 풀려나 고향 예산에서 생을 마감했다. 조선전기 4대 서예가 중의 한사람으로 꼽히며, 그의 서체를 서울 인수방仁壽坊에 살아서 인수체라 했다. 사후, 선조 때 이조참판에 추증되고, 예산 덕잠서원, 군산 봉암서원 등에 배향되었다. , , , 등이 전한다. 술이 화가 된 지는 오래이다. 그 근원은 언제부터인가? 우왕은 향기로..
2010.03.25
-
조선시대 품계 및 관직
품계 문반계 무반계 외명부 종친계 의빈계 잡직계 토관직 문반 무반 문반 무반 정1품 대광보국숭록대부 大匡輔國崇祿大夫 보국숭록대부 輔國崇祿大夫 정경부인 貞敬夫人 현록대부 顯祿大夫 흥록대부 興祿大夫 유록대부 유祿大夫 성록대부 成祿大夫 종1품 숭록대부 崇祿大夫 숭정대부 崇祿大夫 소덕대부 昭德大夫 가덕대부 嘉德大夫 광덕대부 光德大夫 숭덕대부 崇德大夫 정2품 장헌대부 正憲大夫 자헌대부 資憲大夫 정부인 貞夫人 숭헌대부 崇憲大夫 숭헌대부 承憲大夫 봉헌대부 奉憲大夫 통헌대부 通憲大夫 종2품 가선대부 嘉善大夫 가정대부 嘉靖大夫 중의대부 中義大夫 정의대부 正義大夫 자의대부 資義大夫 순의대부 順義大夫 정3품 통정대부 通政大夫 통훈대부 通訓大夫 절충장군 折衝將軍 어모장군 禦侮將軍 숙부인 淑夫人 명선대부 明善大夫 창선대부 彰善..
2008.07.19
-
1920년대 서울
1890년 혜화문 1920년 남대문 1920년 동대문 1920년 충무로입구 중앙우체국 기공식 성문 밖 한강철교 **********
2015.01.02
-
내 고향, 흥덕
내 고향, 흥덕 내 고향, 전북 고창군 흥덕면 치룡리. 멀리 보이는 산은 노령산맥의 방장산. 내 고향 흥덕興德은 전북 고창군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면 소재지이다. 조선시대에는 현縣으로 사람들이 많이 붐볐지만 지금은 인접한 고창, 선운사, 정읍을 지나는 길목에 있는 작은 농촌의 면소재지이다. 조선조 문신으로 영의정을 지낸 정창손은 흥덕현의 객사客舍 서쪽, 배풍헌培豊軒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다. 바다 곁의 큰 고을은 푸른 산봉우리와 마주하고 있고 구름 찌를 듯한 누대에는 우뚝하게 바람이 임하네 외로운 배는 사양斜陽 밖에 보였다 안보였다 하고 먼 산들은 구름 속에 아물아물한다 한 밤에 나팔소리 달 그림자를 흔들고 한 난간의 꽃빛깔은 봄 경치 곱게 하네 바다는 큰 물결 몰아가서 고요한데 물 넓고 하늘..
2009.10.01
-
주영이 졸업
2015.04.06
-
아내를 만나다
1989년 4학년 2학기, 졸업을 앞 둔 늦가을 어느날.. 오후 강의 휴강으로 집에 일찍 돌아와 골방에 누워 상념에 빠져 있는데 동생이 방문을 두드렸다. 앳된 미 소녀가 신앙계에 실린 내 글을 보고 몇 번 글을 보냈지만 무소식이자 찾아 왔다고 했다. 우리 집은 옛날 기와집의 허름한 주택이라 커피 한 잔 마실 분위기가 아니라서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부평역으로 나갔다. 우리는 부평역이 보이는 3층 카페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아내의 첫 인상은 천사같았다. 예쁘고 곱고 가냘펐다. 어느 부잣집 외동딸이 세상 물정 모르고 훌쩍 집을 나온 느낌이었다. 전남 광주에서 지리도 모른 채 고속버스를 타고 무작정 올라왔다고 했다. 인천 숭의동 터미널에서 계산동까지 오는 길도 만만치 않은데 찾는데 힘들었을 걸 생..
2016.12.25
-
풍경
곰소 염전 상포 개펄
2015.01.02
-
우주의 크기
허블 우주망원경이 찍은 우주, 허블 딥 필드( Hubble Dip Field), 1995년 12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 간 사진 300 장을 찍어 겹친 것이다. 100억 광년 이상 떨어진 은하들 100만개 이상을 찍었는데 이것은 우주 은하의 0.01 %도 안된다. 각각의 은하는 항성(태양)이 수백만 개에서부터 수천억 개에 이른다. 수 천억 개의 은하 중 하나가 태양계가 속해 있는 우리은하계이다. 우리은하에는 4천억 개의 작은 은하와, 그 안 각각의 은하에 수백, 수천억 개의 별들이 있다. 우리은하의 크기는 지름이 10만 광년, 두께가 3천 광년 정도이며, 태양계는 우리은하 중심으로부터 3만 광년 가량 떨어져 있다. 1990년 4월 30일, 스위프트 망원경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먼거리에서..
201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