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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왕을 죽였는가?(3)-소현세자 3장 현실과 명분의 와중에서 소현세자 1612-1645 23년6월27일 소현세자의 졸곡제卒哭祭 (죽은 뒤 3개월 후 지내는 제사)를 행하였다. 세자는 심양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병을 얻었고 병이 난 지 수일 만에 죽었는데 온 몸이 전부 검은 빛이었고 이목구비의 일곱 구멍에서는 모두 선혈이 흘러나오므로 검은 천으로 그 얼굴 반쪽만 덮어 놓았으나 곁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그 얼굴빛을 분별할 수 없어서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 그런데 이 사실을 외부인들은 아는 자가 없었고 임금도 알지 못하였다. 당시 종실 진원군 이세완의 아내는 인열왕후의 서제庶弟였는데 이세완이 내척內戚으로서 세자의 염습斂襲에 참여했다가 그 이상한 것을 보고 나와서 사람들에게 말한 것이다. 학질과 의관醫官 이형익 인조반정.. 2008. 10. 15.
누가 왕을 죽였는가(2)-14대 선조 2장 방계 승통의 콤플렉스와 임진왜란 속에서 제14대 선조 1552-1608, 재위기간 1567-1608(41년간) 40년9월5일 선조는 비망기를 내려 “침 맞는 자리를 줄이자는 것은 채유종蔡有終의 입에서 나온 말인가, 아니면 다른 어의의 입에서 나온 것인가 자세히 알고자 한다”고 물었다. 41년2월1일 이날 미시未時(오후1-3시)에 임금의 몸상태가 갑자기 위급해지니 승정원과 사관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지둥 차비문 안으로 들어왔다. 중풍과 찹쌀떡 조선조 전체를 통털어 선조만큼 다사다난했던 임금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선왕의 적장자가 아니면서 왕위에 오른 방계 승통부터가 비상한 재위 기간을 암시하는 것이다. 선조 때 있었던 동서 분당과 임진왜란은, 조선이 이미 이전의 방식으로는 통치할 수 없는 단계에 .. 2008. 9. 25.
누가 왕을 죽였는가(1)- 제 12대 인종 역사학자 이덕일의 를 싣습니다. 500여 년 역사의 조선 왕조는 이 기간 동안27명의 왕을 배출했습니다. 그 중에는 갑작스런 죽음 탓에 독살설에 휘말린 왕들이 있습니다. 인종·선조·효종·현종·경종·정조·고종이 그들입니다.여기에 살아서 왕위에 올랐다면 조선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을 거라고 평가받는 소현세자까지 포함하면 무려 8명입니다. 누가, 왜 그들을 죽였을까ㅛ. 은 이들의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실체를기존의 정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야사 속에 나타난 사실들까지 총 정리하여 면밀하게 추적해 갑니다. 때로는 긴장하며, 때로는 분노하며 읽는 우리 역사의치부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왕들의 죽음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같이 반대 세력과 정치적 긴장이 극대화됐을 때 급서했다는 것입니다... 2008. 9. 25.
묘향산소기<박제가> 는 초정楚亭 박제가가 지은 장문의 기행문이다. 이 글은 박제가가 20살 때 장인 이관상李觀祥이 영변도호부사로 부임하여 가던 길에 따라 가던 중 지었다. 장인의 후광으로 동행이 적지 않았고 이 때 기생과 악동까지 동원한 왁자지껄한 행차였을 것이다. 는 그 표현이 아름다워 눈에 선하고 손에 잡힐듯한 명문이다. 박제가의 문집에는 실려 있지 않고 북한에서 1964년 간행한 에 원문과 번역이 실려 있다. 박제가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차수次修, 재선在先,호는 초정楚亭. 승지承旨 박평朴坪의 서자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조선 후기 실학자로 18세기 북학파北學派의 거장이다. 중국 청나라의 선진 문물을 본받아 생산 기술을 향상시키고, 통상무역을 통하여 이용 후생利用厚生을 실현할 것을 역설하였다. 출생에서부터 신분적 차별을.. 2008. 7. 22.
조선시대 관직, 관청 설명 조선시대의 관청관 청해 설가례도감(嘉禮都監) 왕의 성혼·즉위, 또는 왕세자,·왕세손의 결혼책봉 같은 일을 맡아본 임시관청. 각감청(閣監廳) 역대 임금의 초상화 봉안소奉安所를 수위하는 임무를 맡아본 관청. 감공사(監工司) 조선 말기의 관청으로 통리군국기무아문統理軍國機務衙門 안에 두어 토목土木을 관리. 감리서(監理署) 개항장開港場·개시장開市場의 사무를 관리한 관청. 감생청(減省廳) 임오군란 이후 국가의 경비를 덜기 위하여 관상감(觀象監) 안에 설치한 임시 관청. 감옥서(監獄署) 죄인을 거두어 형벌을 집행했던 관아로, 전옥서(典獄暑)를 고친 이름. 건영청(建營廳) 서울의 각 관청을 재건하기 위해 설치한 관청. 검상조례사(檢詳條例司) 법률의 제정을 맡아본 관청. 결속색(結束色) 병조에 속하여 대궐 안이나 임금의.. 2008. 7. 19.
조선시대 품계 및 관직 품계 문반계 무반계 외명부 종친계 의빈계 잡직계 토관직 문반 무반 문반 무반 정1품 대광보국숭록대부 大匡輔國崇祿大夫 보국숭록대부 輔國崇祿大夫 정경부인 貞敬夫人 현록대부 顯祿大夫 흥록대부 興祿大夫 유록대부 유祿大夫 성록대부 成祿大夫 종1품 숭록대부 崇祿大夫 숭정대부 崇祿大夫 소덕대부 昭德大夫 가덕대부 嘉德大夫 광덕대부 光德大夫 숭덕대부 崇德大夫 정2품 장헌대부 正憲大夫 자헌대부 資憲大夫 정부인 貞夫人 숭헌대부 崇憲大夫 숭헌대부 承憲大夫 봉헌대부 奉憲大夫 통헌대부 通憲大夫 종2품 가선대부 嘉善大夫 가정대부 嘉靖大夫 중의대부 中義大夫 정의대부 正義大夫 자의대부 資義大夫 순의대부 順義大夫 정3품 통정대부 通政大夫 통훈대부 通訓大夫 절충장군 折衝將軍 어모장군 禦侮將軍 숙부인 淑夫人 명선대부 明善大夫 창선대부 彰善.. 2008.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