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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이야기

출생

by 싯딤 2009. 8. 31.

출생

 

 

         1959년 돌사진

 

 

  나는 1958 12 27(), 전북 고창군 흥덕면 치룡리 590-3번지에서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4 3녀중 다섯 째로 태어났다.

 태어나던 날이 설날 며칠 전이라 어머니는 애먼 살, 한 살 더 먹었다고 하셨다.

 주민등록엔 양력 1959 2 4일로 되어 있다.

 아버지가 호적신고를 늦게 하면서 1960년 생으로 되어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호적 정정 신청을 해 고친 것이다.  

 당시 1958년생은 이미 군 입대를 위해 신체검사를 받기 시작한라서  양력으로 환산, 1959년으로 되었다.

 

  우리 집은 가난했다방 두 칸에 부엌, 변소, 헛간이 딸린 초가집에서, 4마지기,   3마지기를 일구며 살았다.

  우리 동네는 20여 가구가 작은 산 밑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전형적인 시골이다.

  마을 뒷편에 100m 높이의 배풍산이 있고, 앞 쪽에는 시야가 훤히 트인 들판에, 멀리 노령산맥 줄기인 방장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나는 이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 할 때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태어난 집..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이 마당, 담벽을 시멘트, 블록으로 바꾸고, 대문도 해 달았다. 스레트 지붕은 3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의 농촌 새마을 운동 때 칠한 페인트 그대로였다. 우측 아래 사진은 집 앞 읍내 가는 길..

                줄포와 고창, 선운사로 통한다.  2015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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