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1959년 돌사진
나는 1958년 12월 27일(음), 전북 고창군 흥덕면 치룡리 590-3번지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4남 3녀중 다섯 째로 태어났다.
태어나던 날이 설날 며칠 전이라 어머니는 애먼 살, 한 살 더 먹었다고 하셨다.
주민등록엔 양력 1959년 2월 4일로 되어 있다.
아버지가 호적신고를 늦게 하면서 1960년 생으로 되어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호적 정정 신청을 해 고친 것이다.
당시 1958년생은 이미 군 입대를 위해 신체검사를 받기 시작한 때라서 양력으로 환산, 1959년으로 되었다.
우리 집은 가난했다. 방 두 칸에 부엌, 변소, 헛간이 딸린 초가집에서, 논 4마지기, 밭 3마지기를 일구며 살았다.
우리 동네는 20여 가구가 작은 산 밑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전형적인 시골이다.
마을 뒷편에 100여m 높이의 배풍산이 있고, 앞 쪽에는 시야가 훤히 트인 들판에, 멀리 노령산맥 줄기인 방장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나는 이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 할 때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태어난 집..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이 마당, 담벽을 시멘트, 블록으로 바꾸고, 대문도 해 달았다. 스레트 지붕은 3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의 농촌 새마을 운동 때 칠한 페인트 그대로였다. 우측 아래 사진은 집 앞 읍내 가는 길..
줄포와 고창, 선운사로 통한다. 2015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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