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에 특례보충역으로 근무 중, 틈틈이 공부하여 대학 전기공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늦게 군입대
이 무렵 해마다 발행되는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단편소설집을 모두 읽었다.
김승옥, 한승원, 박범신, 김주영의 소설을 빼놓지 않고 모두 읽었는데 한승원의 남도 어촌 포구의 삶을 그린 한서린 소설들은 어릴 적 상포, 곰소 외가를 떠올리게 하였다.
포구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부모님 세대의 모습을 방언체로 실감나게 그렸다.
한승원씨는 곰소중 교사도 지내셨는데, 기력이 쇠하셔서 누워계시는 일이 잦아진 어머니 곁에서 나는 한승원의 '홀엄씨'를 읽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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