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37 권양숙 여사 `국민들께 감사..` 권양숙 여사 "국민들께 감사""봉하마을 사저에 계속 살겠다"»노 전 대통령 서거 후 28일 오전상복차림으로 조문객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던 권 여사 (김해=연합)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는 앞으로도 계속 봉하마을 사저에 살겠다고 밝혔으며, 아들 노건호씨 등 다른 가족들은 적어도 49재를 치를 때까지 함께 사저에 머물기로 했다. 권씨를 비롯한 유족들은 지난 30일 새벽 사저 뒤쪽의 봉화산 정토원에 노 전 대통령의 유해를 안치한 뒤 31일에도 계속 사저에 머물고 있다. 이날 많은추모객들이 봉하마을을 찾아와 사저 앞을 서성댔지만, 유족들은 밖으로 나오거나 하지는 않았다. 유족들은 고인의 갑작스런 서거와 7일 동안의 장례 절차로 인해 몹시 지친 상태여서 당분간 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건호씨와 딸 노.. 2009. 8. 14. 유례 없는 추모열기는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인명진 목사 “유례 없는 추모열기는 현 정부에 대한 민심” 이명박 정권 ‘ 소금역할’ 자처 인명진 목사 이명박 정부 들어 인명진 목사는 말이 많아졌다. 주요 고비 때마다 정부 여당을 향해 고언과 충언을 아끼지 않는다. 정부 여당이 하는 일을 보면서 “저러면 안 되는데”라고 느끼는 게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비판은 보통 매서운 게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는 지도자 복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리고, 친박 탈당자를 입당시키는 한나라당 지도부에 대해서는 “정신나간 사람들”이라고 맹공을 퍼붓는다. 때때로 지독한 독설로 들리지만 그는 거리낌이 없다. 하지만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이명박 정권 사람이다. 그 스스로 “이 정권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한다. “주제넘은 줄 알지만 무한 책임을 .. 2009. 8. 14. `인간 노무현, 이런 사람이었다` [2009 06/09 위클리경향 ] 인간 노무현은 이런 사람이었다 전 청와대 행정관·문화계 인사·방송 진행자·시민이 밝힌 ‘노짱의 추억’ 담배를 피우며 문건을 검토하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많은 사람이 알려지지 않은 그와의 개인적인 인연을 말하고 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만나본 이 중 가장 매력적인 정치인’이라고 고백했다. 건축가 정기용씨는 ‘아방궁’이라는 항간의 험담에 대해 “봉하마을 사저는 노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흙집으로 지은 ‘지붕 낮은 집’이었다”고 차마 못 꺼낸 이야기를 공개했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뗀 ‘인간 노무현’은 어떤 얼굴일까. 각계 인사들의 ‘노무현 대통령과 얽힌 인연’을 소개한다. “안희정씨는 그래도 고대 나왔죠?” 1999년, KYC 지.. 2009. 7. 29. 미공개 사진(2)- 한투신하리 봉하마을분향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에서 딸 정연씨가 눈물을 흘리며 헌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가끔씩 웃으셨고, 권양숙 여사도 비교적 밝은 표정이어서 조금은 마음을 놓고 왔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했다. 김해/이수윤 박창식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 2009. 7. 29. 미공개 사진 한겨레.2009.05.27당신은 웃는데 눈물이 납니다소탈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 소탈했던 노무현 전대통령노무현 전 대통령은 ’권위’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소탈하고 서민적인 대통령, ‘사람 냄새’가 배어나오는 대통령이었다. 파격적일 정도로 솔직한 말과 표정은 그의 참모습이기도 했다. 일부에선 이런 그를 ‘품격’ 운운하며 비판했지만 그가 떠난 지금 그의 웃음조차 보는 이의 속을 아리게 한다.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퇴임 뒤까지 일상 속에서 카메라에 잡힌 그의 웃음과 유머를 사진으로 엮어보았다. 사진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청와대사진기자단, 노무현 전 대통령 장의위원회 » 크림맛은 손가락맛 2005년 9월9일 멕시코와 미국 순방길에 올랐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 안.. 2009. 7. 29. 영결식과 노제를 지켜보며 / 소설가 김애란 [경향신문.2009.05.30] 기사입니다.수많은 눈빛들… ‘시대정신’을 찾고 있는 걸까 ㆍ영결식과 노제를 지켜보며 - 소설가 김애란 경복궁 앞, 그늘 한 점 없는 공터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주로 정계 인사들과 취재진이었다. 햇빛이 강했다. 지나치게 건강해 병적으로 보이는 사람의 안색처럼 환하고 적나라한 봄볕이었다. 사람들은 홧홧해진 목덜미를 만지며 영결식 식순이 적힌 종이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뜰 한쪽에 마련된 간이 식수대가 보였지만 찾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조악대의 연주가 흐르자 모두 기립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한 김애란 작가가 흰 국화꽃을 들고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박민규기자백일하(白日下),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통령 부부가 보였다. 자리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는.. 2009. 7. 28. 노 대통령 서거-경향신문 칼럼 2009.05.25[특별기고] 죽음으로 지켜야만 했던 양심 강만길 /역사학자·고려대 명예교수 불과 1년3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임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보통사람으로 살려던 사람이, 가족과 함께 검찰의 조사에 시달리다가 높은 바위벼랑에서 몸을 던져 자살한 사실을 두고, 지금 온 국민은 그저 경악할 뿐이다. 한동안 온 세상이 할 말을 찾지 못했다. 검찰의 처분을 앞둔 전직 대통령의 자살을 두고 지금의 국민들은 그저 할 말을 잊고 있을 뿐이지만, 그런 총망 중에서도 이 참혹한 사실이 외국인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직업 탓인지 모르지만 후세의 역사는 또 이 사실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크게 마음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의 처분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직 대통.. 2009. 7. 28. 노 대통령 서거- 한겨레 칼럼 [홍세화 칼럼] 한겨레신문.09.05.23성찰 없는 권력의 가학성살아 있는 권력의 가학성앞에 죽은 권력이 죽음으로 응답했다. 성찰할 줄 모르는 권력이 성찰과 비판을 죽이는 시대를 반영하는가. 온건한 나라, 정상적인 사회라면 있을 수 없는 참담한 일이다. 실상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말뿐이었다. ‘잃어버린 10년’을 내세우며 앞선 정권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새 정권과, 새 정권의 충견 노릇을 마다하지 않는 검찰에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애초 기대할 수 없었다. 검찰은 가학성에서 하이에나 같은 족벌언론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인가, 그들은 직접 추궁하는 대신 언론에 연일 수사기록을 흘리는 행위를 예우라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모든 권력이 위험하지만, 견제되지 않는 권력은 그만큼 더 위험하다. 자성할.. 2009. 7. 28. [국민장]추도사-한명숙, 추모 칼럼 [한명숙 전총리 영결식 추도사]다음 세상에서는 부디 대통령 하지 말고 ‘바보’로 살지 마세요 노무현 대통령님. 얼마나 긴 고뇌의 밤을 보내셨습니까? 얼마나 힘이 드셨으면, 자전거 뒤에 태우고 봉하의 논두렁을 달리셨던, 그 어여쁜 손녀들을 두고 떠나셨습니까? 대통령님. 얼마나 외로우셨습니까? 떠안은 시대의 고역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새벽빛 선연한 그 외로운 길 홀로 가셨습니까? 유난히 푸르던 오월의 그날, ‘원칙과 상식’ ‘개혁과 통합’의 한길을 달려온 님이 가시던 날, 우리들의 갈망도 갈 곳을 잃었습니다. 서러운 통곡과 목 메인 절규만이 남았습니다. 어린 시절 대통령님은 봉화산에서 꿈을 키우셨습니다. 떨쳐내지 않으면 숨이 막힐 듯한 가난을 딛고 남다른 집념과 총명한 지혜로 불가능할 것 같던 꿈을 이루.. 2009. 7. 2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