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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37

대담/`오늘의 비극 `대결 정치` 때문..` 오늘의 비극은 '대결의 정치'가 부른 결말MB정부, 이제라도 '소통의 정치'로 가라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윤여준-박원순 특별좌담 »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왼쪽)와 윤여준 전 한나라당 의원(오른쪽)이 24일 밤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가운데는 사회를 맡은 김종철 <한겨레> 정치부문 편집장. 이정용 기자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라는 초유의 일에 국민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삶의 마감으로 인해 검찰권 행사의 정당성 여부와 정치보복 문제 등이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다. 우리사회 보수와 진보진영의 대표적 지성으로 꼽히는 윤여준 전 국회의원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24일 저녁 9시 에서 마주앉았다. .. 2009. 7. 27.
봉하마을의 침묵 [한겨레21] 영결식, 봉하마을의 침묵도 끝이명박 정부와 검찰 책임론에 입 닫은 친노그룹 “장례 이후 원통한 죽음 책임을 꼭 묻겠다”봉하마을을 마지막으로 찾은 것이 1년 전 이맘때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도 뉴스메이커였다. ‘방문객이 사저 앞에서 부르면 노무현이 스르륵 문을 열고 나온다’는 소문은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믿기 어려웠다. »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5월27일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 들어서고 있다(오른쪽에서 세 번째, 네 번째). 장례 기간 내내 친노그룹과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 책임론 제기를 자제했다. 사진 한겨레 이정아 기자노 전 대통령은 실제로 나왔다. 방문객이 “대통령님 나와주세요”를 함께 외치자, 밀짚모자에 눌린 자국이 있는 머리 모양 그대로 그가.. 2009. 7. 27.
바보 노무현 대통령님[한겨레21] [한겨레21] “바보 노무현 대통령님”을 쓰다운다[눈물의 기억] 서거일 5월23일부터 영결식 29일까지 ‘민장’ 상주들의 다큐 7일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뙤약볕 아래 여고생 흐느낀다. 해거름 중년 남성 들썩이는 어깨 흐릿하고, 새벽 3시 또 다른 울음소리 찬바람에 흔들린다. 다시 땡볕, 운구차 화장길 떠나간다. 곡소리 먼저 타들어간다. “슬프다. 사랑했던 자리마다 폐허다.” 황지우 시인은 ‘뼈아픈 후회’라는 시제로 토로한다. 반도의 근대사에서 사랑을 받았다는 정치인이 단 한 명 있던가. 때론 표를 줄지언정 그것이 ‘사랑’인 줄 몰랐거나…. 5월의 덕수궁은 뼈아픈 후회들로 그렇게 들썩였고, 결결이 주저앉았다. » 5월27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 분향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마음을 담은 글이 빼곡.. 2009. 7. 27.
국상이 아니라 민상[한겨레21] [한겨레21. 2009.06.05] 국상이 아니라 민상이다시민 모두가 상주인 장례, 현 권력과 지배체제에 대한 불신이자 부인 또는 거부꽃, 향, 초는 하나였다. 낮에는 꽃, 해가 지면 촛불이 한반도 남쪽 300여 군데를 아침이도록 밝혔다. 꽃, 향, 초는 이름 없는 사람들이 제단에 바친 민심에서 우러나온 제물이었다. 비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 사람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조문을 위해 아침, 점심, 저녁을 거른 채 쏟아져나왔다. » ‘상주는 백성이었다.’ 지난 5월27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분향소 인근에서 만화가들이 그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형 초상화 주변에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 정용일 기자백성, 서민, 민중, 민초, 시민, 민주가 주인 일주일 동안 한국은 문상이 일상인 ‘조문 공화국’.. 2009. 7. 27.
강금원`치사한 방법으로 괴롭히다니...` 강금원 “치사한 방법으로 전 대통령 괴롭히다니” 법원 보석 결정…영정 앞에서 절하며 눈물 흘려 이광재·이강철·정상문 영결식까지 구속집행정지 »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26일 밤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상주들과 인사하며 울먹이고 있다. 김해/이정아 기자 leej@hani.co.kr[하니뉴스] 강금원 “그렇게 치사한 방법으로 사람을 괴롭혀요” 26일 밤 9시가 조금 못 돼 봉하마을에 도착한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절을 하며 눈물을 주르르 흘렸다. 빈소를 지키던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과 일일이 손을 잡던 그는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을 보자 그를 한참 끌어안았다. 아무 말 없이 노 전 대통령 시신이 있는 마을회관에 들어간.. 2009. 7. 27.
내 마음에 묻힌 노무현/각계 인사들의 회고 한겨레 .09.05.24-27 내 마음에 묻힌 노무현 » 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장애인 차별금지법 서명식 및 2007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에서 장애인 차별금지법재정 추진연대 박경석공동대표가 플랜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자 유시민장관등이 제지하고 있다.다시 할 수 있을까, 대통령 앞 기습시위 펼침막 펼치자 차분하게 “시간 드릴게요” 박경석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야속함도 없지 않죠. 하지만 돌이켜보면 장애인 인권을 위한 가장 중요한 법률 세 가지가 참여정부 때 통과됐습니다.” » 박경석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2007년 4월4일 박경석(사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노무현 대통령이 장애인차별금지법에 서명하던 이날, 박 대.. 2009. 7. 27.
`얼마나 수모를 당했으면...`국민들 애도물결 시민들 애도 물결 전국에서 줄잇는 추모 행렬…추모객 에워싼 경찰엔 “분향소 막다니…” 항의 » 영정 앞엔 슬픔이 쌓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은 조문객들이 24일 오후 3시45분께 갑자기 쏟아진 폭우를 맞으며 꽃을 든 채 조문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30분 남짓 내린 소나기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자기 차례를 기다려 조문을 마쳤다. 김해/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바보 노무현’은 외롭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4일, 고인을 애도하는 추모 행렬이 전국 각지에서 이어졌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비롯해 서울·광주·부산·수원 등 전국의 주요 도심과 사찰 등엔 전날 밤부터 추모 행렬이 꼬리를 물었다. 조문객들은 고인의 .. 2009. 7. 27.
`고통의 나날` 투신하기 전 ‘고통의 나날’ “내가 괜히 정치하고 대통령 했다”‘나 때문에…’ 자책에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워 서거 3~4일 전 수차례 “너무 힘들다, 죽고싶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4일 오전 김해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전대통령 분향소에서 합천 해인사 스님350여명과 참배하던 아들 건호씨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끝 모를 고통’을 토로했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고 했다. “퇴임 이후 성공한 농부가 되고 싶다”던 약속대로, 평범한 ‘시골 촌부’로 지내던 그를 이토록 큰 고통 속으로 몰아넣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노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이들은 “노 전 대통령께서 끊었던 담배를 최근에 다시 피우.. 2009. 7. 27.
노 전대통령이 걸어온 길 지역주의 타파,끝내 못이룬 '필생의 과업'부산시장 선거, 총선 잇단 고배 '바보 노무현'대통령 되고서도 선거법 개정, 전국정당 꿈»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0년 3당 합당을 거부하고 꼬마 민주당에 남은 뒤 ‘해체 민자당’이란 어깨띠를 두른 채 부산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지역주의는 정치인 노무현의 ‘도전과 좌절’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열쇳말이다. 노 전 대통령 스스로 “필생의 과업”이라고 밝힐 만큼, 지역주의 타파는 그의 정치 인생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지역주의에 대한 도전을 통해, 정책이나 후보자의 인물 됨됨이와 관계없이 특정 정당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한국정치의 현실을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이런 노력은 실패했다. 분당, 선거제도 개편 요구, 대연정 제안 등 집.. 2009. 7. 27.